마지막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0404] 독일 직장 생활 / 멍청한 직장 상사 / 이직 / 온라인 송별회 지난 4개월 정도 동안은 회사 생활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가 있었다. 처음에는 살이 빠졌고 뒤이어 원형 탈모라고 하기에는 귀여운 사이즈의 빈 구멍이 머리에 하나 생겼다. 아직까지 발견된 건 하나인데, 혹시나 더 생기거나 그 하나가 더 커질까 싶어 남편에게 계속 확인하게 하고 있다. 상황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는 어딜가도 갑자기 화가 나고, 어디든 하소연하고 싶었는데 지나고 나면 상황이 달리 보이는 법. 더 냉철하게 행동하지 못하고, 별 것 아닌 것에까지 스트레스 받았던 건 아닌가 싶다.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 일 못하는 상사가 이직의 가장 큰 원인. 일 못하는 그 상사는 직장 생활을 하는 한, 정말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으면 하는 부류의 사람. 일을 못하는 것에 더해, 실수에 대해 항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