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샤리테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일에서 양악수술] 수술 후 일 년 삼 개월 - 여전히 남아있는 턱관절 문제 이제 교정기를 제거하고, 길었던 수술과 치료의 거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듯 하지만 (교정기를 제거하고도 아직 튀어나온 이 때문에 투명하고, 끼우고 빼기 쉬운 교정 장치를 사용 중이다).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수술 때 심은 핀을 제거할 것인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 그리고 왼쪽 턱 통증의 원인이 여전히 턱관절 장애 때문인 건지 파악하는 것. MRI와 CT를 찍고 Charite에 예약을 하고 수술 후부터 경과를 담당했던 의사를 만났다. MRI와 CT를 보고는 일단은 턱이 다시 개방 교합의 증상을 보이지는 않아 다행이라 했다. 문제는 아직도 남아있는 턱의 통증인데, 역시나 수술 전에 있었던 턱관절 장애가 나아지지 않았고 양 쪽 디스크가 제 자리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라고 했다. 어이가 없을 때 푸흡 .. [독일에서 양악수술] D - Day (수술 당일) 병원에서 오라고 했던 시각은 아침 8시 반. 수술 준비를 시작했던 건 12시 반이 넘어서. 기다리던 도중에 잠시 코로나 검사도 받아야 했다. 우산만큼 기다란 (과장법 마스터) 면봉이 뇌까지 밀어넣어졌다 (과장법 달인). 마취과 의사는 수술 7시간 전까지 먹을 수 있고, 수술 2 - 3 시간전까지 물, 음료를 마실 수 있다 했다. 큰 수술을 앞두면 의사의 말을 갑자기 잘 듣게 된다. 아침에 집 나서기 전 마신 물 한모금으로 6시간 정도를 버텼다. 기다리는 시간은 영원처럼 느껴졌지만 일단 수술 오케이 사인이 들어오자 간호사와 transporter라는 분들이 양치기 개가 양을 몰 듯 나를 마구 몰아대기 시작했다. 수술 복으로 갈아입었어? 소지품은 어디있어? 안경도 넣어야지 여기 어서 누워 봐봐. 이제 가자,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