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잼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포르투갈 포르토] 20201022_마지막 날, 문어밥&바깔라우 요리, 가이아 산책, 쿠토치약&메이아두지아 잼 쇼핑, 레라이라에서 마지막 식사 마지막 날이 왔다. 신기하게도 날씨가 너무 좋았고, 우리는 마지막 날을 최대로 즐길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래도 문어밥 안 먹고 떠나기는 아쉽지 않아? 좋은 식당 검색해서 한 번 가보자. 밥에 환장하고 문어에 또 환장하는 내가 아니라 얀이 말했다. 오케이. 어제 저녁에 예약해 둔 비싼 레스토랑 취소해서 여유 자금도 있겠다 좀 괜찮은 식당에 가보자 하고 찾은 곳. Solar Moinho de Vento. 렐루서점과 꽤 가까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문어밥을 일 일분, 그리고 오늘의 메뉴 같은 것에서 바깔라우 요리를 시켰는데 양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따뜻한 밥이 불고 또 불어서 양이 더 늘어나는 것 같았고, 내가 먹은 밥도 내 뱃속에서 불어나는 것 같았다. 나중에는 점심으로 먹은 요리들이 하루종일 걸어 다녀도 .. [포르투갈 포르토] 20201021_Gaia 두번째 구경, 카스트로 에그타르트, 초콜라테리아에콰도르, 감바스 알 하이요 요리해먹기 일기예보가 틀려서 기분이 좋을 때가 있다. 이 날이 딱 그랬던 날. 흐리거나 비가 올 거라 했는데 해가 따스하고 맑은 날이었다. 동루이스 다리는 이 층(?)으로 되어있는데 얀이 이번에는 위층으로 건너서 Gaia에 가고 싶다길래 그러자 했다. 건너가면 수도원이 있는데 거기 가봤더니 전망이 또 이렇게나 좋다. 다리 위를 건너는 트램이 있어서 타고 갔는데 창문 밖으로 보는 도루강도 건물들도 다 예뻤다. 성인이 될 때까지 거의 이십 년을 살았던 동네는 나중에 알고보니 위험한 곳으로 알려진 지역이었다. 그러고 보면 어린 나이에도 여기에서는 무슨 나쁜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골목들이 학교와 집 사이에 수도 없이 많았다. 좁고 가파른 골목들을 보면 무섭기도 하면서 어릴 적 기억이 난다. 포르투도 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