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여행 (3)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30909] 깜짝 놀란 스트릿 푸드 축제 / 베를린 지역 추천 Schöneberg / 추억에 잠겨서 지난 시간을 돌아봄 ㅋㅋ / 베를린 토요일은 장보고, 청소하고, 집안일하고 보통은 그렇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셋업(?)들을 한다. 우리는 보통 리들에 가서 장을 보는데, 계산하기 전 신문 코너의 기사에 눈이 갔다. 베를린의 주거 문제가 심각해서 사람들이 아기를 낳지 않는다는 기사인 것 같다. 정말 요즘 베를린 월세는 너무 높다. 우리 회사에도 베를린에서 거주할 곳을 찾는 사람들이 글을 올리는 사내 채팅방에 있는데, 가끔 읽어보면 일 년 내내 가족들이랑 2 - 3 개월 단위로 단기 숙소를 전전해서 너무 힘들다, 제발 장기 숙소 있으면 말해달라 사례하겠다는 글도 보이고, 10평 이하의 작은 아파트를 구하는데 예산을 1500 - 1700 유로 (대략 210만 원 -240만 원) 잡고 있으니 연락 달라는 글도 보인다. 안 그래도 월급에서 .. [20210724] 베를린 생활 - 다시 노멀으로 독일이 홍수 때문에 난리라고 하고 태풍이 올 예정이라며 남부 지방은 또 긴장하고 있는 것 같지만 베를린은 내가 아는 한 큰 피해는 없다. 올해 여름은 자주 덥고,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길게 느껴진다. 불평하는 듯 들릴 수도 있지만 전혀 불평이 아니다. 유럽 생활이 길어지면 이렇게 해가 길고 쨍쨍한 날이 많이 많이 소중해진다. 하루하루가 비슷하다. 일하고, 또 일하고 아직도 재활하고 교정 치과 다니고 가끔 산책하는 생활. 얼마 전에 인스타에서 무슨 피드를 읽었는데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어제까지 해본 적이 없는 일을 오늘 한 번 해보라고, 경찰서에 들어가서 경찰관들한테 그냥 음료수 하나 건네면서 수고 많으시죠 말 건네는 것, 해본 적 없으면 한 번 해보라고. 매일매일이 같으면 그냥 세월이 빨리 느껴지고.. [20201206] 금요일 전체 미팅 / 가고 싶은 카페 발견 / 선물 받은 티 텀블러(?) / boxhagener platz markt sonntag 금요일과 월요일에는 팀 미팅이 있다. 월요일에는 주로 이번 주에는 무슨 일에 집중할 건지 말하는 Monday commitment 미팅 그리고 금요일에는 이번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축하할만한 일들이 있는지 말하는 Wrap-up 미팅. 자주 화면도, 마이크도 끄고 그냥 듣기만 했었는데 다른 회사에서 꽤 큰 팀을 이끄는 친구가 팀 미팅 때 비디오도, 마이크도 끄는 사람들 때문에 힘이 빠질 때가 있다고 해서 그 후부터는 화면은 on, 마이크만 off. 현재 회사는 CEO 두 명이 이끌고 있는데, 둘 중 한 명은 아주 에너지가 넘치는 스코티쉬. 마케팅, 세일즈, 오퍼레이션, 파이낸스 심지어 테크까지 이해하지 못하는 영역이 없고 조그만 아이디어에도 귀 기울인다. 어리다 해도 누구도 무시 못 할 사람. 사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