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네 마디 정도 벌어지는 입
왼쪽 턱 통증 거의 사라짐
물리치료 마지막 단계
턱 모양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함
수면 시에만 고무줄 착용
교정 기간 연장
일 년은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한 7개월 반 정도 지났다.
시간이 약이다 이런 소리 싫은데 싫은데
자주 맞긴 하다.
물리 치료 시작하고
두 달 정도 거의 매주 2번씩
꼭 꼭 갔었는데
그래도 왼 쪽 턱 통증이
아침마다, 하품 할 때마다,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마다 있어서
나중에는 짜증이 났다.
남들은 6개월 지나면 통증은 당연히 없고
못 씹는 음식이 없던데
나는 아직 사과 씹는 것도 힘들다니!
그런데 2월 말부터인가, 3월 초부 터인가
그즈음부터 왼쪽 턱 통증도 거의 사라지고
사과는 물론, 당근도 천천히 씹을 수 있게 되었다.
오오 통증 없는 아침이란.
잊지 않도록 적어둬야겠다.
통증이 없는 기상 그 자체로 감사.
개방 교합이 생긴 이유가
왼쪽 턱의 관절 문제였고
그것 때문에 통증이 상당했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왼쪽 턱 통증이 다시 느껴졌을 때
좀 걱정했었다.
수술 후에도 관절 문제가 남아있나 싶어서.
의사들이 100% 장담은 결코 못한다고 했기 때문에.
통증이 사라져서 좋고
입이 더 벌어지는 것 같아서 또 좋다.
그래도 아직 입을 쫙 벌릴 때
양쪽 턱이 시원스럽게 벌려지지 않는 느낌은 있고
왼쪽 턱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기는 하다.
턱 모양은 내가 느끼기엔
아침저녁 모양이 다르다.
왼쪽은 아침에 턱을 만져봤을 때
턱 선이 다른 날에 비해 부드러워서
찍어본 사진이고
오른쪽은 턱을 만졌을 때
들어가고 튀어나온 선이 느껴지는
보통의 저녁에 찍은 사진이다.
신기하게
어떤 날은 그 튀어나온 선이 더 강하고
어떤 날은 부드럽게 연결되는 때가 있다.
교정 의학과에서 수술 전 말했던
수술 후 교정 기간이 7개월 정도였는데
벌써 8개월이 다 되어간다.
윗 니 사이의 큰 틈이 조금씩 메워지고 있지만
아직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해 보이고
아랫니 사이사이의 간격이 아직 헐겁다.
5월쯤에 한국에 갈 수도 있을 것 같으니
그때까지 끝낼 수 있냐고 의사에게 물으니
처음에는 된다고 했다가 다음번에는 흠- 한다.
이제 사실 교정기는 많이 익숙해졌으니까
이대로 한국에 가도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수 있다.
시간이 더 걸려도 좋으니까
제대로만 해줬으면 좋겠다.
유럽에서 한 교정 한국 치과 의사 반응
이런 걸 너무 많이 봤나. 미덥지가 못하다.
'Berlin > Berlin_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328] 참지 않을 용기 (0) | 2021.03.29 |
---|---|
[20210327] 독일에서 먹고 살기 (0) | 2021.03.28 |
[20210316] 나의 아저씨 보기. 뒷북 치기. (0) | 2021.03.17 |
[20210315] 독일, 한국, 아니면 또 다른 나라? (0) | 2021.03.10 |
[20210125] 홈트 / 독서 / 치과 (교정) 진료 / 파스닙 스프 & 구운 가지 요리 / 에스토니아에서 온 소포 / 무민!!! (0) | 2021.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