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데다가 일요일이니 사람들이 어디에나 바글바글.
물론 두 명 이상 같이 모여있으면 안된다는 지침 때문에 보통은 두 명씩 앉아있다만 거리두기는 별로 지켜지진 않는 것 같다.
우리는 어디에 앉거나 하지는 않고 마스크 쓰고 좀 걸어다녀 보기로.
오늘은 평소 산책하는 코스보다 더 걸어봤는데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새로 생겼네?
얀은 초코랑 피스타치오 나는 월넛이랑 바닐라+딸기+초코 섞은 맛.
맛있어서 이번 여름 종종 가게 될 듯.
베를린 아이스크림 값이 매년 오른다. 작게는 한 스쿱 10 센트에서 많이는 막 30 센트까지.
처음 베를린 왔을 때는 한 스쿱 1.2 유로 하는 곳들도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보기 힘들다.
Prenzlauerberg 쪽으로 걸어 걸어서.
노 마스크.
사실 저번에 부동산 사이트에서 봐둔 꽤 마음에 드는 집이 있었는데 그 집을 한 번 밖에서 보고 싶어서 가봤다.
마음에 든다는 게 살 돈이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 ㅋㅋ
나가기 전에 잠시 주소 체크를 했는데 벌써 팔린 듯. 내가 보기에 좋은 조건이면 남들에게도 그렇겠지.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왼쪽 발이 약간 평발이라는 걸 어른이 되고 나서 알았다.
오래 걸으면 힘들거나 했지만 그건 누구나 다 마찬가지지 싶었다.
그런데 지난 겨울에는 잠시 제대로 못 걷게 되는 일이 ㄷ ㄷ
병원에 갔더니 평발이 문제라고 신발 안에 넣을 수 있는 보조 깔창 같은 걸 처방 받았는데
얼마전에 유투브에서 평발 교정 운동을 보고 몇 일째 따라하고 있다.
겨우 삼일 정도 했는데 효과가 있는 듯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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