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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 in the world

[포르투갈 포르토] 20201020_렐루서점, 매일 가는 만테이가리아, 상벤투역, 봉골레 파스타와 감바스 알 하이요 요리해먹기

 

 

어제보단 바람은 덜 불고 비도 적게 왔지만 그래도 화창한 날은 아니었다.

아무리 사전 조사를 하지 않고 여행을 와도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포르투에서는 렐루 서점.

해리포터 팬이라서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지 왜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알고 있었다.

서점에 들어가는데 입장료를 내야 한다. 그것도 1유로 정도도 아니고 5유로.

피렌체에 가서도 두오모에 올라가지 않았는데. 기다리기 싫고 입장료 아까워서.

비가 오니까 어디든 들어가보고 싶어 져서 일단 표를 샀다. 외관부터 이쁘기는 하다.

 

 

 

 

 

 

 

 

 

 

3유로 정도면 딱 적당했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둘러볼만한 가치는 있었다.

독일에 살다보면 모든 건물의 직선미에 익숙해지는데 포트투는, 렐루 서점은 곡선 또 곡선에다

빨간색 같은 화려한 색이 더해져서 사람을 빠져들게하는 매력이 있었다.

서점 자체는 크지 않은데 covid 효과로 관광객도 많이 없고, 입장 인원을 제한해서 아주 여유롭게 구경했다.

참고로 책을 사면 입장료만큼 할인을 해준다 했는데 해리포터 책을 살까 하다 짐이 될까 봐 말았다.

 

 

 

 

 

 

렐루서점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상벤투 역,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 (?)도 있어서 방문.

상벤투 역은 작고 귀여웠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맥도날드는... 사진 한 장 찍지 않았슴니돠!

 

 

점심은 포르투갈식 치킨을 먹어보고 싶어서 검색해서 찾아낸 Icarai 라는 치킨 전문점에서.

치킨과 립을 시켰고 치킨을 시키면 감자튀김이 같이 나오는데 얀도 나도 치킨보다 감튀에 꽂혀서 열심히 먹었다.

치킨은 조금 기름지고 립은 얼마 전 턱 수술을 한 나에게는 꽤 질겼다.

맛있는 감자튀김을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porto icarai - Google Search

 

www.google.com

 

포르토는 작은 도시지만 한 번 와보고 나면 큰 의미가 되어 남는 것 같다.

다들 왜 최고의 도시라고 하는지 식상한 말이지만 와보면 알게 된다.

오르막이 너무 심해서 힘들긴 하지만 덕분에 이렇게나 층층이 쌓인 예쁜 건물들을 내려다볼 수 있다.

비가 오고 흐려서 못난 와중에도 예뻤다. 날이 맑고 해가 나면 얼마나 더 예쁠까.

 

 

 

 

 

소화를 시키고 나면 또 먹어줘야 함니다.

그 말인즉은 만테이가리아에 또 갔다는 말입니다. 

얀은 하루에 만테이가리아 5개씩 먹고 다른 유명한 에그타르트 집 틈틈이 가서 맛보고 하루에 7개는 쉽게 먹더라 와우.

 

 

 

 

 

 

 

 

 

저녁은 마트에 가서 (베를린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해산물 가격에 정신을 못차리고 클램, 새우 등을 사서 직접 요리해 먹었다.

둘 다 첫 시도치 고는 나쁘지 않았다. 함께 곁들인 싸구려 빵이 아주 맛있었다. 포르투갈이 빵, 디저트의 나라인지는 또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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